안녕하세요. 간만의 포스팅으로 인사를 드리네요.
이번 포스팅에선 라섹을 결심하게 된 이유부터 병원 선택, 수술 후기까지 약 3편에 걸쳐 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1. 정보 수집과 검안 진행
병원을 알아보시는 모든 분들은 아마 많이 복잡하실 거라 생각이 들 거에요. 라섹, 라식, 렌즈 삽입, 드림 렌즈 등과 같이 수술 방법에 대한 고민, 그리고 수많은 병원들 사이에서 어떤 병원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이 많이 되잖아요.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막막한 마음에 어떻게 알아볼까 하다, 두 가지 기준으로 병원을 정하고 검안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는 '지인이 수술한 병원'이고, 두 번째는 '디시 및 성예사 같은 커뮤니티 후기들'를 참고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총 4군데 병원으로 추리게 되었습니다. 모두 다 강남에 위치한 병원이었고, ㅇㅇㅅ안과의원, ㅂㅇㅂ안과의원, ㅂㅇㅁ안과의원, ㅅㅇㅅ안과의원 이렇게 정하고 검안 예약을 해서 검안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제일 보수적이라고 평가 받는 ㅂㅇㅁ 안과에서는 최종적으로 검안 예약만 해놓고 검안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검안만 진행한 상황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대다수의 병원들의 차이가 크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검안사분들도 대체적으로 다들 친절하고 자세하게 검안해주시고, 그리고 공장형 병원들이라 수술 케이스도 많아서 진료 결과에 대한 의견들도 대체적으로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도 대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중증도 난시가 있고, 격렬한 운동을 선호하는 점 때문에 다들 라섹을 추천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수술 진행 부분에서는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마리스라는 기계를 이용하는 병원과, EX500이라는 기계를 이용하는 병원 이렇게 크게 나뉘어지는 듯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두 기계 차이가 어떤 점에서 크게 나는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진료를 받았을 때는 'EX500의 각막 절삭량이 좀 더 적다'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2. 병원 선택
위에서 언급한 병원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검안을 받았던 병원이 ㅅㅇㅅ안과의원이었습니다. 검안 받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보통 2시간 정도 소요되고 동공을 크게 벌려주는 산동제도 넣어야하기 때문에 꽤 많이 피곤합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빨리 '이 정도면 괜찮지'하는 병원으로 수술을 결정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검안 병원이었던 그곳에서 왠만하면 수술을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ㅅㅇㅅ안과의원에서 검안을 받아보시면 검안부터 진료까지 편안하고 친절하게 진행해주셔서 만족도가 높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거든요.
검안을 받고 진료를 보는데 마음에 걸렸던 한 가지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 부분 때문에 결론적으로 ㅅㅇㅅ안과의원에서 수술을 결정하지 않게 된 것인데요, 그건 '각막 강화술'에 대한 이야기 때문이었습니다. 병원마다 세세한 차이가 있긴 했지만, 제 각막 두께는 550um로 평균치라고 하더라구요. 라섹 수술로 각막이 절삭되더라도 잔여 각막이 꽤 남는 편이라고 검안을 했던 병원에서 다들 말씀해주셨는데, 굳이 각막 강화술을 추천한 게 좀 마음에 걸렸습니다. 기본 수술비용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인데 (강남 쪽이라 그런 듯해요) 거기에 각막 강화술까지 받으면 수술 비용이 원래 생각했던 예산을 넘게 되어 부담이 되었습니다. (물론 병원에서는 '하면 좋다'라고는 했지 '해야 한다'라고 하진 않았어요.)
그래서 저렇게 몇몇 병원들에서 검안을 받아두고 결국에 또 수술을 고민하게 되는 상황으로 돌아갔네요. 사실 그 이후에 ㅂㅇㅁ 안과에서 검진을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검안이 너무 힘들어서 일단은 좀 쉬자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집에서 라섹에 대해 좀 더 검색을 하던 중에 (이유는 모르겠는데 지금은 블로그가 열리지 않더라구요) 'NOEJ's LOG'라는 블로그에서 라섹 후기글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그분도 라섹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시고 약 10군데 병원에서 검안을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가보지 않은 병원에 대해서 여러 후기를 남겨주셨는데, 그분이 수술하신 병원은 아니었지만 검안을 받은 병원 중 신촌에 위치한 'ㅂㅅㄹ 안과의원'라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그곳을 관심 있게 봤던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매주 토요일마다 창천동에 일이 있어 자주 가는 상황이었고, 교통편도 제가 사는 곳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강남도 나쁘진 않았지만, 출퇴근 시간에 겹쳐서 지하철을 타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약 25년 동안 병원 영업을 계속 했다는 점과 공장형 병원과는 다르게 의사 선생님 한 분이 진료부터 수술까지 하신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병원 홈페이지 가보니까 여자 의사분도 한분 계시던데 진료할 때는 여자 선생님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인 중에 라섹 수술을 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진행했던 수술이 '무통 라섹'이라고 하더라구요.(그 친구에게 어느 병원에서 했냐고 물어보니 하도 옛날에 해서 어떤 병원이지 기억이 안 난다고 해서 결국 그 병원은 못 찾았습니다.) 근데 제가 검안 받았던 병원에서는 따로 '무통 라섹'이라고 해서 진행하는 병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ㅂㅅㄹ안과의원에서는 라섹수술에 '무통'이라고 되어 있다는 부분이 많이 끌리긴 했습니다. 왜냐면 수술 이후 통증이 심하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왕이면 통증이 없거나 덜한 수술로 받고 싶었거든요.
3. 검안과 진료, 그리고 수술 결정
한국은 참 병원 서비스가 좋은 나라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ㅂㅅㄹ 안과의원에서도 검안을 받으면서 그 이야기를 떠올릴 정도로 검안 진행도 친절하고 깔끔하게 진행 되었습니다. 검안 항목은 다른 병원들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검안 결과도 다른 곳이랑 거의 비슷했고요.
검안 이후 진료를 받았는데, 안구를 관찰하는 현미경 같은 걸로 여기저기 자세하게 살펴봐주시더라구요. 물론 다른 병원에서도 그런 현미경으로 안구 상태를 점검해주시긴 했지만 ㅂㅅㄹ 안과의원의 원장님이 더 상세하고 치밀하게 봐주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랜 시간 봐주셨습니다. 여기서는 수술 장비로 EX500을 사용하지 않고 아마리스라는 장비를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브러쉬를 이용하지 않고 올레이저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무통 라섹 수술인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실장님이 수술에 대한 진행 사항에 대해 말씀해주시는데, 예전에 ㅅㅇㅅ에서 추천 받았던 각막 강화술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해주시고 라섹 가격도 강남에 위치한 병원들에 비해서 더 저렴해서 자리에서 바로 수술을 결정하고 수술 날짜를 잡게 되었습니다.
수술과 수술 이후의 상태 등은 추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뜰폰 요금제 비교 방법 및 요금제 추천 (0) | 2022.10.26 |
---|---|
4차 백신 접종 사전 예약 대상자 및 신청 방법 (0) | 2022.10.26 |
LP 앨범 커버와 자켓 만들기 [캔바 Canva] (0) | 2022.10.25 |
대입 면접 질문 모음 [서울대] (0) | 2022.10.25 |
쇼미더머니11, 1화 출연진과 요약 (1) | 2022.10.23 |
댓글